연봉 삭감 1순위, “경력있어도 성과 없는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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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삭감 1순위, “경력있어도 성과 없는 직원”
  • 정수호 기자
  • 승인 2009.08.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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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회사 내 연봉을 삭감하고 싶은 직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 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510명을 대상으로 “연봉을 삭감하고 싶은 직원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69.6%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가장 연봉을 삭감하고 싶은 유형은 ‘경력입사자지만 성과가 떨어지는 유형’(22.8%)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업무 중 딴 짓이 빈번한 유형’(17.8%), ‘매일 불만을 달고 사는 유형’(17.8%), ‘말만 번지르르하고 실천은 못하는 유형’(13%), ‘본인 일은 안 하고 지시만 하는 유형’(6.5%), ‘아부는 1등, 사내정치만 신경 쓰는 유형’(6.5%)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전체 직원 중 차지하는 비중은 ‘10% 이하’(54.5%), ‘20%’(27.9%), ‘30%’(11%), ‘50%’(2.5%) 등의 순으로 평균 18%였다. 직급은 ‘과장급’(31.3%,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대리급’(25.4%), ‘사원급’(21.1%), ‘차장급’(19.4%), ‘부장급’(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실제로 인사담당자의 52.4%는 다음 연봉협상 시 이들의 연봉삭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봉을 올려주고 싶은 직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79.6%가 ‘있다’라고 답했다. 가장 연봉을 올려주고 싶은 유형으로는 ‘책임감이 강한 유형’(22.9%)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경력에 비해 성과가 뛰어난 유형’(20%), ‘궂은 일도 나서서 해결하는 유형’(17%), ‘빈번한 야근에도 즐겁게 일하는 유형’(11.6%), ‘애사심이 높은 유형’(6.4%), ‘팔방미인 멀티형 유형’(5.7%) 등이 있었다. 연봉을 올려주고 싶은 직원이 전체 직원 중 차지하는 비중 역시 ‘10% 이하’(45.1%)가 가장 많았고, 계속해서 ‘20%’(36.2%), ‘30%’(11.6%), ‘40%’(2.5%) 등의 순으로 평균 20%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들은 주로 ‘대리급’(41.6%, 복수응답)에 가장 많이 있었으며, 이어 ‘사원급’(26.4%), ‘과장급’(23.6%), ‘주임급’(22.4%), ‘차장급’(6.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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