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결혼’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
현시대를 살아가는 30, 40대의 결혼과 현실에 대한 이야기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극단 '가족의 탄생'의 연극 <나도 이제 결혼하고 싶다>가 8월 4일 부터 8월 15일 까지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공연된다.
연극 <나도 이제 결혼하고 싶다>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30, 40대의 결혼과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우리의 모습을 반영한 작품이다. 지난 1월 연극 <장군 슈퍼>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후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온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서로의 생각이 달라 이혼 위기에 놓인 동진과 혜수,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는 동주와 취직과 아픈 어머니 때문에 결혼을 두려워하는 상구,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안과 국영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낸다.
각자의 생활에 지쳐있는 그들에게 어느 날, 국영은 결혼 프러포즈를 계획하고 그 모습을 오해한 동진으로 인해 모두 한자리에 우연히 모이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연극 <나도 이제 결혼하고 싶다>는 연극 <가족의 탄생>, <행복리>, <장군 슈퍼>에 이어 극단 ‘가족의 탄생’ 특유의 사실주의적 표현과 재치가 담긴 작품이다.
어려운 현실 속 결혼과 이혼을 가볍지만은 않게 풀어내며, 입체적으로 그려지는 상황과 인물을 통해 '결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결혼이 주는 무게는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출연진으로는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손건우, 송재하, 이유선, 김상균, 박진호, 박동주, 박상민, 최소라와 함께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유건우, 이재남, 전미주, 박세진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 작·연출을 맡은 도규는 "30, 40대들이 현실에 충실해야만 하는 생활과 그 현실에서 결혼에 이르기까지에 대한 이야기를 무대를 빌려 관객에게 진솔하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편 연극 <나도 이제 결혼하고 싶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하여 철저한 방역과 함께 정부 지침에 따른 거리 띄우기 좌석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관객들의 안전을 지키는 방안을 최우선시 한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마스크 미착용 관객 출입제한, 문진표 작성, 발열 체크 등의 방역 수칙을 준수한다.
연극 <나도 이제 결혼하고 싶다>는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8월 4일(수)부터 8월 15일(일) 기간 동안 공연되며,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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