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시장 “아이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아동친화도시 기반 마련 위한 마중물 역할 기대”
[매일일보 나헌영 기자] 하남시(시장 김상호)는 지난 11일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y) 조성을 위한 ‘6대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와 유관기관이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가치와 활동 목적에 대해 공감하고,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하남을 함께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상호 시장을 비롯해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이용범 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하남교육지원센터장, 이대형 하남경찰서장, 신용식 하남소방서장, 남선우 굿네이버스 경기동부지부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협약에 따라 기관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아동의 권리보장을 위한 협약상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세부 협약사항을 보면 ▲하남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통합적 아동정책을 추진해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며 ▲하남시의회는 아동친화적 법체계 마련 및 아동정책 예산지원에 협력한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아동 권리교육, 아동 친화도 조사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하남경찰서는 폭력과 학대 등 범죄로부터 아동이 안전한 환경 조성과 아동의 권익 보호에 나선다.
또한 ▲하남소방서는 아동 관련 각종 재난사고 예방 및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굿네이버스 경기동부지부는 아동보호·권리강화 교육 지원과 아동 권리보장을 옹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김상호 시장은 “아동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지역 정책과 예산에 반영해 스스로 활동하는 도시, 즉 아이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정책 및 예산, 안전한 환경 등 기반이 마련된 도시가 아동친화도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하면서, 지난 7월 구성된 아동참여위원회와 더불어 청소년교육의회,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참여예산제도, 각종 청소년 정책제안 대회 등을 통해 아동들이 자기들의 목소리로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협약에 함께해 주신 유관기관이 서로 협력하며 마중물 역할을 해주신다면, 반드시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하남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2019년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아동실태조사 등 조성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며, 이번 협약을 발판삼아 아동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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