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석현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C)는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으로 탄소배출권 51만7천791 CO₂t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매립가스자원화 CDM사업은 폐기물 가스 대부분을 포집해 50MW 발전시설 연료로 활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수치는 현재 전 세계 폐기물 분야에 등록된 865개 CDM사업 중 최대 온실가스 감축량이라는게 SLC의 설명이다.매립지공사는 매립가스 발전시설을 가동한 2007년 이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로부터 온실 가스 감축 실적에 대한 검·인증을 받아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탄소배출권 총 366만7천562 CO₂t을 발급받았다.탄소배출권 확보 총량은 승용차 15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이다.50MW 매립가스 발전시설은 발전 과정에서 지구온난화 지수가 이산화탄소보다 21배 높은 메탄가스를 이산화탄소로 바꾸는 방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다.매립지공사는 2017년까지 450만 CO₂t 이상의 탄소배출권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으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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