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최우수작품상 '폭풍우가 오고있다', '내부의 타자'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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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최우수작품상 '폭풍우가 오고있다', '내부의 타자' 수상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8.30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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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글로컬신작상, '폭풍우가 오고 있다' 자비에르 페르난데즈 바스케즈
- 최우수 한국신작상, '내부의 타자' 노한나,- 최우수뉴미디어시어터상, '하우스메이트' 최소린
- 관객선정상 '공차적응' 윤정원, '상처의 계곡' 최재훈 수상
최우수한국신작상  '내부의타자'스틸컷
최우수한국신작상 '내부의타자'스틸컷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제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 올해의 경쟁부문 수상작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제인 제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 페스티벌(이하 네마프2021)은 8월19일~27일까지 대안영화, 디지털영화,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등 20개국 140편이 온/오프라인으로 상영 및 멀티스크리닝 전시됐다. 
경쟁부문 심사는 한국신작전, 글로컬신작전, 뉴미디어시어터(멀티스크리닝전시) 본선작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3월~5월까지 2개월에 걸친 작품공모를 통해 20개국 1,382편이 접수되어 네마프 역대 최다 출품작수를 기록했다. 그중 70편의 작품이 본선작으로 선정돼 네마프2021 기간동안 관객과 만났다. 
최우수글로컬신작상 '폭풍우가오고있다' 스틸컷
최우수글로컬신작상 '폭풍우가오고있다' 스틸컷
네마프 2021 경쟁부문 수상 결과 △최우수 글로컬신작상은 스페인 출신 자비에르 페르난데즈 바스케즈(Javier Fernández Vázquez)의 <폭풍우가 오고 있다>, △최우수 한국신작상은 노한나의 <내부의 타자>, △최우수 뉴미디어시어터상은 최소린의 <하우스메이트(housemates)>가 수상했다.   관객들이 선정한 △관객심사상은 윤정원의 <공차적응>, 최재훈의 <상처의 계곡>이 수상했다. 
최우수 글로컬신작상을 수상한 자비에르 페르난데즈 바스케즈(Javier Fernández Vázquez)의 <폭풍우가 오고 있다>는 스페인 식민지였던 적도 기니를 원주민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는 영화로 카메라의 움직임이 적지만 유적지를 보여주는 방식과 문건을 읽는 혹은 구술을 하는 사람들의 영상만으로도 공식역사에서 배제되었던 기니의 실제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힘있는 영화로 다가와 큰 호응을 얻었다.  최우수 한국신작상을 수상한 노한나 감독의 <내부의 타자>는 두루미의 영혼과 접신한 한 무당이 가상공간화한 비무장지대를 유영하며 전개되는 영화로, 분단의 아픔을 시적 경험으로 승화시킨 독특하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뉴미디어시어터상 '하우스메이트'스틸컷
최우수뉴미디어시어터상 '하우스메이트'스틸컷
전시 부문 최우수 뉴미디어시어터상을 받은 최소린의 <하우스메이트(housemates)>는 인물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 표정을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집과 주거공간에 대한 세팅, 인물의 동작, 3채널로 나뉘어진 영상을 통해서 시점을 능숙하게 변주해 작품 몰입도가 좋았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올해 네마프2021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상식과 폐막식을 취소했으며, 상패와 상금은 수상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네마프2021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대안영상예술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대안적 시각이 담긴 새로운 매체의 영화, 영상예술 작품을 올해도 많은 관객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새로운 상상, 새로운 쓰임이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동시대의 다양한 목소리, 다양한 영상매체의 발굴을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은 국내 유일의 영화, 전시를 함께 선보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상예술축제로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1회째를 맞고 있다. 대안영상에 대한 젊은 영화감독, 신진 미디어아트작가들의 참신한 작품을 발굴해 상영, 전시 기회를 제공하며 현재까지 2천여 편 이상의 국내외 작품을 발굴하고 약 1,000여명의 뉴미디어 대안영화와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대중들에게 작품을 소개했다. 타자, 젠더, 예술감수성을 기반으로 작품을 선별하고 있으며 젊은 작가들과 각 분야 전문 감독, 작가들이 함께 어울리며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예술 축제로서 다양한 융복합문화예술 체험을 시도하고 있다.  2000년 인디비디오페스티벌로 첫 시작, 이후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로 명칭을 변경해 행사를 개최해왔으며 올해 21회째를 맞아 빠르게 변화해가는 흐름에 맞춰 더욱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디지털 영상매체의 폭넓은 창작작업을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환에 맞춰 선보이기 위해 새롭게 행사명을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로 변경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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