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패드 인수 이어 웹소설 플랫폼 주식 사들여
[매일일보 이재영 기자]네이버가 종속회사인 네이버웹툰을 통해 문피아 주식 325만5511주를 취득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1082억원 정도다. 취득 후 주식 지분은 36.08%가 된다.
네이버웹툰은 금전대차의 현물상환 방식으로 주식을 취득한다. 타 법인과 금전대차계약을 체결했고 해당 계약 조건에 따라 타 법인이 취득하는 문피아 주식 일부로 대여금을 상환받을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향후 문피아 주식을 추가 취득할 계획도 밝혔다. 현재 협의를 진행 중으로 추가 취득 내용이 확정되면 공시하기로 했다. 이번 주식 취득은 목적을 사업제휴로 밝혔으나 추가 취득이 확정되면 취득목적도 변경될 수 있다. 네이버웹툰이 주식 추가 확보를 통해 사업제휴 이상의 지배력 확보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 1월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했다. 이번 문피아 투자를 이어가며 카카오와 지식재산권 확보 경쟁도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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