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해외명품대전 '한판승부'
상태바
백화점 3사, 해외명품대전 '한판승부'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08.07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빅3’가 해외명품대전을 통해 소비자 잡기에 나선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8일부터 11일까지 소공동 본점에서 ‘제10회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연중 2월과 8월 2차례 열리는 해외명품 대표 이벤트로 이번 대전에는 9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전체 준비 물량은 400억원 수준으로 역대 최대다.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시 기간도 예전보다 하루 늘리고, 행사장도 400㎡ 확대했으며, 에트로·멀버리·폴스미스·듀퐁·힐앤토트·훌라를 비롯해 발렌시아가·고야드·발리 등 미입점 브랜드와 엘리자베스아덴·스틸라 등의 화장품 브랜드도 처음으로 참여한다.

이번 해외명품대전은 잠실점·대구점에서는 15∼18일, 부산본점에서는 22∼25일 각각 진행된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압구정본점, 22일부터 25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해외 패션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멀버리·에트로·파비아나필리피·비비안웨스트우드·발렌티노 등 총 70여개 수입 브랜드가 참여해 지난해보다 20%이상 늘어난 총 300억원의 물량을 투입한다. 올해 봄·여름 시즌 상품과 지난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30∼70% 저렴하게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은 15일부터 18일까지 본점과 센텀시티점에서 ‘신세계 해외명품 대전’을 열고 250억원어치 물량을 선보인다.

알렉산더왕·비비안웨스트우드·겐조 등 다양한 분야의 총 50여개 브랜드도 올해 처음 참여해 정가보다 30∼7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 본점, 강남점, 경기점은 9일부터 25일까지 한여름 모피 대전도 연다.

모피 대전에는 진도, 근화, 윤진, 동우 등의 기존 브랜드는 물론 올해 처음으로 태림, 줄라아나 태조, 그레이트그린랜드 등 신규 브랜드도 참여한다.

조창현 신세계본점장은 “8월에 겨울 상품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해외 명품대전은 물론 대형 모피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