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9월까지 무악동 자치회관과 나무와 열매도서관에서 '세대공감 행복 놀이학교'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무악동 마을공동체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아이들의 놀이 멘토로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요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게임 등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점차 잊혀져가는 놀이문화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시키고, 놀이를 통해 세대 간 벽을 허물기 위해 마련됐다.세대공감 행복 놀이학교는 ▲뇌가 좋아지는 놀이(아이들의 놀이체험) ▲옛날 옛날엔(어르신들의 놀이체험) ▲마을에서 놀자(모두 함께 즐기는 놀이 한마당)등으로 진행된다.뇌가 좋아지는 놀이(8월13일, 24일)는 아이들에게 볏짚장난감, 짚풀공예 등 전통놀이를 통해 놀이의 즐거움을 가르쳐주는 시간이며 학부모들도 참여 가능하다.옛날 옛날엔(8월 23일, 24일)은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새끼꼬기, 볏짚공예, 종이목걸이 만들기 등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친근한 놀이들이 진행된다.졸업식인 마을에서 놀자(9월7일)는 어르신과 아이들의 실력 뽐내기와 그동안 참여한 어르신과 아이들,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우리 동네 어른과 아이들이 하나되는 마을축제의 시간으로 꾸며진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놀이를 하며 규칙을 지키고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사회성을 학습하게 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이 녹아있는 전통 놀이문화를 아이들과 함께 공유하며 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