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17. 대표적인 현대공예 작품으로 KCDF관 최초 참가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SEOUL 2021, 이하 키아프)에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국 현대공예의 예술적 면모를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는 이번 전시의 기획을 맡은 강신재(보이드플래닝 대표) 감독은 <한국, 회화적 공예>라는 주제로 재료에 대한 실험, 차별화된 조형성의 완성을 위해 작품활동을 해온 최병훈(아트 퍼니처), 장연순(섬유), 이헌정(도자), 신혜림(금속), 이지용(유리), 김재용(도자) 작가의 작품 24점을 전시한다.
장르와 재료를 넘어서는 현대공예, 키아프에 KCDF관으로 최초 참가
미국 휴스턴미술관(Museum of Fine Arts, Huston·MFAH) 신관에 세계적인 작가 올라퍼 엘리아슨, 아이 웨이웨이 등과 나란히 영구 소장품 목록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되었던 '최병훈' 작가는 현무암으로 제작한 <태초의 잔상 021-551>을 대표작품으로 하여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거칠고 매끄러운 표면의 대비가 눈에 띄는 이 작품은 원시성과 현대성의 묘한 공존을 상징하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자연과 교감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해주는 특징이 있다. '이헌정' 작가는 도자 재료의 한계를 넘어 실제 사용이 가능한 가구임과 동시에 감상이 가능한 오브제의 역할도 지닌 작품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건축의 노벨상이라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 노먼 포스터, 빛의 작가 제임스 터렐,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 가수 퍼프 대디 등 세계적인 아트스트와 유명인사들이 이헌정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부스 벽면에는 금속 소재를 끈으로 감고, 규칙적으로 배열하여 공예의 추상화를 완성했다고 평가받는 '신혜림'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신혜림 작가의 작품을 보면 끈으로 둘러싼 반복된 금속선으로 인해 무한한 시간을 느낄 수 있어 오랜 시간동안 감상에 빠져들 수 있게 해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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