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백남식)에 시각장애인용 보장구 ‘흰지팡이’ 제작 지원금 54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의 흰지팡이 제작 지원 사업은 시각장애인의 보행 안전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2008년부터 매년 이어져 왔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은 10월부터 금호석유화학의 지원금으로 총 1,459개의 흰지팡이를 제작하여 중증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까지 금호석유화학이 지원하여 보급된 흰지팡이의 총 수량은 19,551개에 달한다.
‘흰지팡이의 날’은 1980년 10월 15일 세계시각장애인협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 내자는 취지를 갖고 선포한 기념일이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로, 많은 보행을 할수록 내구 연한이 짧아져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소모품이다. 금호석유화학의 지원금으로 전달되는 흰지팡이는 9단 안테나형으로 휴대가 편리하며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고 생활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흰지팡이 제작 외에도 장애인용 맞춤형 휠체어 제작, 복지시설 창호교체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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