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문화의집 연극공연 ‘인삼 행상을 떠난 우리 엄마’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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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문화의집 연극공연 ‘인삼 행상을 떠난 우리 엄마’ ‘호평
  • 김진홍 기자
  • 승인 2021.11.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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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행상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지역주민 이야기 담아내
연극 ‘인삼 행상을 떠난 우리 엄마’ 공연사진=금산군 제공
[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금산문화의집(이사장 김평기)가 10월 말 금산문화의집 대공연장에서 선보인 ‘인삼 행상을 떠난 우리 엄마’ 연극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공연은 지난해 금산문화의집에서 발간한 동명의 그림책을 희곡으로 새롭게 각색해 만들어졌다. 특히 그림책에서 소개된 인삼 행상에 관한 직간접적인 지역주민의 이야기에 연극 단원들의 경험을 추가해 내용을 구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지역문화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공연은 실제 경험을 가진 주민들의 이야기를 금산문화의집 연극단 ‘금산골’의 수준 높은 연기로 표현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극 단원들은 이야기 채록뿐 아니라 무대 소품과 의상 등 연극에 필요한 물품들을 직접 챙기며 이번 연극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금산문화의집 청소년 음악팀 GS6는 그림책을 읽고 느낀 엄마의 헌신과 사랑을 담은 ‘엄마냄새’라는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해 연극 주제가로 선보였다.
이번 연극은 내년 관내 10개 읍·면 순회공연과 관외 원정 공연 등 왕성한 주민 재능 나눔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청소년 UCC와 백일장 등 다양한 장르의 콜라보도 계획하고 있다. 문화의집 관계자는 “모두가 힘들게 살았던 1960년대 후반 가족을 위해 힘들고 고달픈 인삼 행상을 떠나야 했던 금산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그림책, 연극, 음악으로 전달해 그들의 삶이 얼마나 고귀했는지 다시금 일깨우고자 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사라져 가는 우리 고장 고유의 공동체성을 재조명하고 금산의 힘이 무엇인지 느끼고 알릴 수 있는 문화 활동들을 지속해서 발굴 보급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금산)=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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