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시는 3분기 민간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지역업체 하도급 등 참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지역업체 수주금액은 1조 3천억 원, 참여율 67.2%로 2분기 대비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연면적 3천㎡이상의 민간건축공사장 72곳을 대상으로 10월 26일부터 10월 27일까지 시·구·지역건설 관련협회가 합동으로 실시한 점검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대전시는 철근 등 건설관련 자재비가 급등하여 공사 진행에 차질을 빚는 등 건설업계의 악재 속에서도 시·구·지역건설 관련협회의 노력으로 참여율 상승을 이끌어낸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대전시는 연말까지 지역업체 참여율 70%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역업체 참여율이 우수한 현장에는 지속적인 지역업체 참여를 부탁하고, 참여율이 저조한 현장에는 지역업체 하도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대전시 정해교 도시주택국장은“9월에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본사 소재지별 도급계약액 증가비율이 대전시가 특·광역시 중 최고로 나타났다며, 이는 시·구·지역건설 관련협회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아울러“4분기에 착공하는 현장의 총 공사비만 4000억원 수준으로, 업체들과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확대를 위한 논의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동일분기 대비 지역업체 하도급 등 참여율은 1%, 지역업체 수주금액은 2000억원 상승했다.
대전=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