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李·尹 겨냥 "우물 밖 세상 모르는 내수용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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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李·尹 겨냥 "우물 밖 세상 모르는 내수용 정치인"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11.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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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0일 서울시 강남구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인 모빌린트를 방문, 신동주 대표로부터 개발한 인공지능 제품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0일 서울시 강남구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인 모빌린트를 방문, 신동주 대표로부터 개발한 인공지능 제품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 "아무리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보아도 우물 밖의 세상을 모르는 국내용·내수용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향후 5년간 대통령의 능력 중 가장 중요한 분야는 과학기술과 외교"라며 "기득권 양당 후보들은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도 전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먼저 이 후보에 대해 "이 후보는 도덕성만 없는 게 아니다"라며 "이 후보의 출마선언문을 보면 '과학'이나 '기술', '글로벌'이나 '세계'라는 단어가 단 하나도 없다"고 했다. 또 윤 후보에 대해선 "출마선언문에서 '이제는 전쟁도 총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 칩으로 싸운다'고 밝혔지만 윤 후보의 과학기술 비전은 대한민국이 국제분업 체계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한 극히 일부분에 대한 언급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어 "과학기술 정책을 통한 미래비전이 없는 기득권 양당 후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퍼주기 표팔리즘'과 '니가 가라, 감옥'의 네거티브 정쟁뿐"이라며 "이번 대선은 과거 대 미래, 미신 대 과학기술의 대결"이라고 했다. 또 "법 기술자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수 없다"며 "만약 법 기술자들이 승리한다면 과거와 미신이 대한민국의 향후 5년을 지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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