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트러블, ‘치료’ 말고 ‘원인’부터 제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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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트러블, ‘치료’ 말고 ‘원인’부터 제거하자
  • 김정훈 기자
  • 승인 2009.08.18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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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사춘기 소녀도 아닌데 거침없이 얼굴을 내미는 뾰루지, 푹 자도 거칠한 피부. 임시방편으로 팩이라도 얹어보지만 여전히 답이 없다. 모든 원인은 ‘각질’이다. 피부 표면의 죽은 세포들의 잔해물인 각질은 적절하게 제거해주지 않으면 모든 피부트러블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된다. 멋진인생 에스테틱 대전 둔산점의 임기영 원장은 “각질은 원래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을 유지하는 보호막 이지만, 나이가 들거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두껍게 쌓여 거친 피부의 주범으로 돌변한다”며 “각질 관리는 ‘적어도 문제, 많아도 문제’라는 생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각질, 사전에 예방하자

딱딱한 각질이 쌓인 부위에는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 덩어리가 쉽게 엉겨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이처럼 수명이 다한 각질의 잘만 제거해도 피부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맑고 투명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각질 관리의 기본은 세안이다. 클렌징을 지나치게 하면 피부표면의 피지막이 벗겨져 수분이 증발하기 쉬우므로 보습기능이 강화된 폼클렌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주일에 1~2회 정도 각질제거제를 사용해 묵은 각질을 벗겨줘야 한다. 각질제거 후 보습에 좋은 방법으로는 일명 ‘스킨로션 방망이’가 좋다. 화장솜을 생수에 적셔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아침마다 스킨이나 아스트린젠트를 적셔 피부에 가볍게 두드려 주는 것. 저녁에는 영양크림에 에센스를 섞어 가볍게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보습에 효과가 좋은 방법이다. 임기영 원장은 “사소한 생활 습관이 좋은 피부를 만들 수 있다”며 “기초화장품을 바를 때 한꺼번에 많이 바르지 않고 스며드는 시간을 충분히 주고 덧바르기, 하루에 5~7컵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의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피부상태 따라 각질제거 요령도 달라

무조건 각질만 제거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각각의 피부상태에 따라 각질제거 요령을 달리해야 피부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우선 과잉피지로 모공이 잘 막히는 지성피부는 각질이 두껍게 쌓이면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이 타입은 철저히 이중세안을 하고 일주일에 2~3회 정도 스크럽 마사지를 해준다. 각질 때문에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공에 모이는 여드름 피부는 지성피부와 반대로 무리하게 각질을 제거할 경우 오히려 피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 임기영 원장의 조언이다. 부드러운 스크럽제를 이용해 자극이 덜하게 주 3회 정도 각질제거와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건성피부나 민감성피부에는 각질제거가 피부를 더욱 건조하고 민감하게 할 수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 건성피부는 주 1회 정도 코, 이마, 턱 등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T존을 중심으로 각질제거를 한 후 꼭 수분공급을 위한 팩이나 보습제를 통해 피부건조를 예방해야 한다. 민감성 피부는 일주일에 한번, 혹은 격주에 한번 정도로 각질제거 시기의 텀을 많이 두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멋진인생 대전 둔산점 임기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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