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신청자 20% 감소…정부 "신청기준 강화로 부정수령자 제한"
[매일일보] 올해 쌀 직불금을 신청한 사람이 지난해보다 약 2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7일, 올해 쌀소득 등 보전직접지불금(직불금)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신청자는 88만 4,326명으로 지난해보다 19.5% 감소했다고 밝혔다.직불금을 신청한 논의 면적은 90만 2,347 ㏊로 지난해보다 10% 정도 줄어 들었다.올해 쌀 직불금 신청자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가을 직불금 부정수령 파동 이후 농촌에 거주하는 경작자 위주로 신청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실제로 지난해 쌀 직불금 파동 이후 올해에는 지급대상자요건이 한 시군구내 농지 1만㎡ 이상이나 농산물 연간 9백만원 이상 판매, 주소지내 논 1천㎡ 이상을 2년 이상 경작한 경우 중 어느 하나를 충족해야 하는 것으로 강화됐다.또 농업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사람은 제외됐고 지난해 부정수령자들의 등록을 제한한 것도 이유로 보인다.농림수산식품부는 “임차농업인들의 임대차 관련 서류 준비 등 올해 사업시행과정에서 밝혀진 일부 불편한 점은 앞으로 종합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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