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순철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회장 최정윤)가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걷는 ‘2021 평화·통일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이번 행사는 민주평화통일 파주시협의회 자문위원과 가족을 동반한 일반 시민들이 통일 공감대를 형성하며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걷는 목적으로 마련됐다는 것.
율곡습지공원에서 출발해 임진나루, 초평도, 통일대교를 지나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까지 이어지는 9.1km의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약 두 시간 반 정도 걸었다.
걷기 행사 이후에는 관내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임진강예술단의 북한문화예술공연과 경기아트센터 브라스밴드의 연주 등 축하공연이 이어져 임진각을 찾은 일반 시민들과 관광객들도 어울려 함께 즐겼다.
이번 걷기대회는 11월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를 적용, 접종완료자 등으로 구성된 100명 이내로 참여인원을 축소해 진행됐다.
또한 부대 행사로 망배단 광장 한켠에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2020~2021 같이 만들어가는 희망의 가치 공모전’의 수상 작품을 전시해 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를 만들었다.
최정윤 민주평통 파주시협의회장은 “제20기 출범 이후 첫 번째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일반 시민과 자문위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평화·통일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민주적 평화통일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헌법기관으로 올해 9월 1일 제20기가 새롭게 출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