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철희 기자] 오산시는 수원시, 화성시와 23일 오산미니어처빌리지에서 ‘산·수·화(오산-수원-화성) 문화-관광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한 3개 시 관계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해 동일 역사-문화공동체인 3개 시의 문화-관광분야 활성화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내용은 ▲문화-관광자원 공유와 연계사업 추진 ▲문화-관광사업에 대한 상호간 정보 제공과 공동 홍보 ▲공통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 및 개발 ▲시민들의 문화-관광 콘텐츠 이용 시 이용료 감면 등 혜택 확대 등이다.
지난 2018년 11월, 3개 시는 상생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산수화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도 문화-경제적으로 동일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3개 시의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정조문화공동체인 오산-수원-화성시가 서로 문화-관광자원을 공유하며 공통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협력하고자 한다”며, “모든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입어 시민이 행복한 도시공동체로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시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화성-오산-수원 시민 모두가 행정적 경계 없이 함께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협약식이 진행된 오산 미니어처 빌리지는 지난 12일 개관해 ‘아스달연대기’ 드라마세트장과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이 함께 있는 오산시 내삼미동 공유부지 복합문화관광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실제 크기의 87분의 1로 축소한 건물 1,400여 개, 자동차 1,450여 대, 철도복선 425m 등으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실내형 미니어처 테마파크로서 대한민국과 세계 명소의 에피소드를 미니어처로 연출해 세계 각 국의 문화, 축제, 역사 등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지난 20일 복합 문화-체육시설인 문화스포츠센터 개관에 이어 12월에는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하수종말처리장을 문화공간으로 변신시킨 반려동물테마파크도 개장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를 앞두고 있어 오산시는 경기남부권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