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단장 김혜숙)은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2명 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시민참여단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천안시가 추진하는 여러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성평등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건의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중요한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는 올해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의 활동결과 발표와 2022년도 시민참여단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분과별로 진행됐으며, 시민참여단장이 직접 제작한 활동영상 상영 및 단원들의 활동 소감 발표, 천안시 홍보물에 대한 시민참여단의 모니터링 결과에 대한 발표도 이뤄졌다.
올해 시민참여단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함께하는 젠더폭력 제로’사업에 중점을 두고 여성폭력에 대한 실태의 심각성 및 폭력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예방교육 및 실습 5회, 안전모니터링 활동 4회(7개소), 홍보 및 캠페인 1회를 실시했다.
특히 시민참여단은 공공시설 모니터링을 통해 여성친화적 관점에서 시설 성차별적 요소를 파악했는데 모니터링 결과 남산공원 관련해서는 접근 가능한 비상벨 설치 및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 설치를 제안했고, 천호지 생활체육공원은 임산부와 장애인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시민참여단의 의견은 관련 부서에 통보됐으며, 시민참여단은 향후 모니터링 결과에 대한 반영이 제대로 됐는지에 대한 재점검 모니터링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민참여단은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천안박물관 휠체어 대여소를 2층에서 1층으로 이전하고,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가 강조된 화장실 표시를 개선했으며 동남구청에 자전거 거치대와 흡연구역, 배려주차장 등을 설치하는 등 모니터링 결과를 적극 반영했다.
윤은미 여성가족과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일상에서도 올 한해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으로 활약해 주신 시민참여단에게 감사드리며, 그동안 지속된 역량강화 교육 및 모니터링 활동 결과를 토대로 제2기 시민참여단의 든든한 멘토로 활동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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