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국내 유제품 선두주자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1937년 경성우유동업조합 창립 이래 76년 동안 우수한 유제품 공급을 통해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76년째 유업계 1위…신선한 최상의 유제품 공급 친환경·조합원 이익 안정화·지속적인 R&D 강화이 회사는 유업계 리더답게 고품질 우유 생산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며 국내 우유 수준을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지난 1961년 유지방의 소화를 돕고 지방이 뜨는 부유 현상을 없애기 위해 균질기를 도입, 선진화된 고급 균질우유 생산의 시초를 마련했다.이와 함께 1984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콜드체인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1등급 A원유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콜드체인시스템이란 2000여곳의 서울우유 전용목장에서 생산된 우유가 가장 신선한 상태로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서울우유협동조합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유통 전 과정이 냉장상태로 이뤄진다.
이후 2005년 9월 ‘1등급 A’란 고품질 우유를 출시하면서 한국 우유 품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놓는 기틀을 제시하게 된다.1급 A원유는 원유 mL당 세균 수 3만 마리 미만으로 1등급 원유 중에서도 가장 신선하고 품질이 좋은 것으로 우유 품질 경쟁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를 알리는 신호탄 역할을 마련했다.이외에도 제조일자 병행 표기제 도입을 비롯해 정부인증 전 품목에 대한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 인증 획득이나 녹색기업인증 등 생산과 유통 전 분야에 걸쳐 유업계 최초로 진행했다.서울우유는 투자에도 남다르다. 원유의 품질 향상과 낙농환경개선을 위해 지난 10여 년 동안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왔다. 대표적으로 서울우유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젖소전문지정 수의사인 ‘밀크마스터’ 50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밀크마스터는 젖소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고품질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젖소의 스트레스와 건강을 관리하는 전문가들이다.최근에는 경기도 안산에 기초연구와 응용연구, 제품개발 등 유가공 관련 종합적인 연구개발기능을 가진 중앙연구소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서울우유 관계자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협동조합이라는 체제 속에서 올해도 세계 최고 품질의 유제품 생산을 바탕으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걸 것”이라며 “ ‘고객의 행복 가치를 실현하는 초일류 협동조합 위상 정립’이라는 경영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