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여드름 환자 10명 가운데 7명이 민간요법이나 자가치료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여드름학회는 여드름 때문에 흉터 등 피부질환을 앓는 환자의 73%가 자가치료, 민간요법, 화장품 등 비전문적인 방법으로 여드름을 치료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피부과에서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경우는 16%에 그쳤으며 8%는 피부관리실을 찾았다.국내 청소년(만 13세 이상)·성인 가운데 여드름을 경험한 비율은 87.8%에 달하며 이 가운데 대부분이 흉터가 남는 등 추가 피부질환을 앓고 있지만 여드름에 대한 경각심은 부족한 편이다.우선 여드름이 만성 염증성 질환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절반 이상인 51%가 ‘여드름을 질환으로 인지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여드름이 나더라도 민간요법이나 자가치료로 치료해 부작용을 경험하기도 했다.또 여드름 흉터 등을 경험한 환자의 50.5%는 치료과정에서 피부상태가 악화되는 등 부작용을 경험했다. 이 가운데 80%가 민간요법, 자가치료, 화장품 등으로 치료하려다 부작용이 일어났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