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교정 vs 급속교정' 어느 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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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교정 vs 급속교정' 어느 것이 좋을까?
  • 김정훈 기자
  • 승인 2009.08.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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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30대 직장인 여성 박모씨는 돌출앞니와 불규칙 치열 그리고 누렇게 변색된 치아로 고민해 오던 중 치과 여러 곳을 방문해 상담을 받았다. 방문한 치과 여러 곳에서 일반교정과 급속교정을 각각 추천받았다.

박씨는 친구나 주변 사람들을 통해 제 각각의 단점들을 전해 듣고 또 다른 고민에 빠졌다. 먼저 일반교정은 1년에서 1년 반으로 알려졌으나 보통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과 당시 잇몸이 안 좋았던 박씨에게 이뿌리를 이동하는 일반교정은 이뿌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급속교정은 빠른시일 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들은 있으나 치아를 삭제한다는 점, 반영구적이라 10∼20년 후에 새로 보철물을 갈아줘야 한다는 단점들이 있다.
최근 박씨처럼 가지런한 치아교정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일반교정과 급속교정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된다. '일반교정'은 교정기의 착용으로 치아뿌리를 움직여 1∼2년 동안 교정하는 것을 말하고 '급속교정'은 라미네이트를 이용해 문제치아의 표면을 살짝 긁어낸 뒤 인공치아를 붙이는 시술로 7∼10일 만에 끝나는 시술을 말한다. 보통 일반교정은 전체 치아가 고르지 못한 사람 중 자신의 치아를 삭제하지 않으면서 가지런한 치아 교정을 원하는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다. 교정의 방법에 따라 일반교정, 설측교정, 투명교정 등 다양하다. 요즘은 교정장치인 브라켓을 세라믹으로 많이 하고 있으며, 색을 넣거나, 투명하게 하는 등 여러 가지 교정방법이 있다. 기간은 교정의 방법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보통 1년에서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반면 치아가 못생기거나 앞니성형 등 선택적인 치아성형을 원하는 사람들과 장시간의 불편없이 빠른 시일 내에 고른치아를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라미네이트 급속교정을 많이 선택하고 있다. 라미네이트는 네일아트에서 인조손톱을 붙이는 방법과 비슷한데 문제치아의 표면을 살짝 긁어낸 뒤 자연치아와 똑같은 인공치아 즉, 라미네이트팁(도자기재질)을 붙이는 시술로 교정효과와 영구미백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라미네이트의 장점은 시간과 비용적인 면에서 경제적이라는 것과 색상과 모양이 자연치아와 거의 완벽하며 강도와 변색 저항성이 우수하여 수명이 오래가고, 기존치아의 삭제량을 최소화함으로 시술할 때 통증이 적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화이트치과 강제훈 원장은 "치아 맞물림에 문제가 있는 불규칙 교합이나 약간 돌출된 잇몸과 치아 등의 경우는 일반교정이 유리할 수 있고 앞니성형이나 못생긴 치아로 선택적인 치아성형을 통한 빠른 교정을 원할 때는 라미네이트 급속교정이 유리할 수 있다"면서 "환자에게 어떤 시술을 강요하기보다는 환자의 치아상태에 가장 잘 맞는 방법으로 시술돼야 하므로 치과병원이나 교정전문의의 선택이 중요하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화이트치과 강제훈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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