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관리 소홀하면 '산후풍'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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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관리 소홀하면 '산후풍' 가능성 높아
  • 김정훈 기자
  • 승인 2009.08.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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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산후풍(産後風)이란 말 그대로 출산 이후에 바람에 맞아서 생기는 증상이란 뜻으로 주로 관절 마디마디가 시리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가 많다.

환자 자신은 매우 고통스럽지만 양방에서는 산후풍이란 병명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 방법 또한 뚜렷한 것이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한방에서는 예전부터 산후풍을 다루어왔으며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치료방법을 발전시켜왔다.
주부 이모씨(38세)는 4살짜리 아들을 둔 아이 엄마다. 출산 후 체중이 빠지지 않아 몸이 무겁고 잘 부어서 살을 빼러 한의원에 래원하였다. 진찰 결과 여름에도 에어컨을 쐬면 바로 관절이 시리고 허리에서 다리까지가 특히 통증이 심해서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나면 한참을 고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운 겨울철에는 특히 증상이 더 심해져서 잘 때 에도 두꺼운 양말을 신고 항상 옷을 두껍게 입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산후 비만으로 한의원에 왔지만 이런 경우 산후풍을 함께 치료하면서 체중 감량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부종과 산후풍을 치료해주는 2개월간의 한약치료와 식이요법을 병행하여 7킬로 이상을 감량하고 이제는 관절통증에서도 벗어나 일상적인 삶을 유지하고 있다. 본인은 생각지도 않았던 산후풍 증상까지 없어져서 무척 감사해하던 기억이 난다. 산후풍은 분명히 치료가 가능하며 치료해야 할 질환 중의 하나이다. 괜찮겠지.. 하고 지나쳐버릴 문제가 결코 아니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였을 경우 증상이 심해짐은 물론이고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한의학에서는 산후풍을 汗법, 下법을 통해 치료한다. 汗법이란 산후에 바람을 맞아 막힌 땀 구멍을 열어주는 것을 말하며 下법은 출산 후 몸에 생긴 어혈을 대변이나 생리를 통해 배출시켜주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우리 몸에 쌓여 있는 독소를 땀, 대소변, 생리 등을 통해 배출시킴으로써 혈액순환을 정상으로 되돌려 산후풍을 치료하는 것이다. 독소가 우리 몸 안 어디에 존재하는가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복부를 진단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복부진단 즉 복진(腹診)은 다른 여타의 진단 방법보다 객관적이고 체계적이면서도 정확하게 독소의 위치를 파악하게 해준다. 출산 이후의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출산 이후 덜 빠진 체중을 감량시키고 몸 안에 남아 있는 독소를 제거하여 산후풍을 치료하는 것이 이후 여성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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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생생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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