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류세나 기자] 7차례에 걸쳐 발사가 미뤄졌던 나로호가 오는 25일 우주로 날아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발사상황관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나로호 발사예정일을 25일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발사상황관리위원회측은 지난 19일 발사중지 원인이었던 자동시퀀스 내 압력측정 관련 소프트웨어의 오류가 수정이 완료됨에 따라 국제통보에 대한 고려사항, 기상조건 등을 검토해 오는 25일이 발사예정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나로호는 현재 발사대에서 조립동으로 이송돼 추진제 배출 후 점검을 완료하고, 발사 D-2일 이송을 위한 상태로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발사대, 광학카메라, 추적레이더, 다운레인지, 발사운용시스템 등은 모두 정상가동 상태에 있다.한편 오는 25일은 당초 해외에  발사예비일(20일～26일)로 통보됐던 기간 내에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통보 조치는 필요하지 않으며, 전문가들은 발사예정 당일 기상조건도 발사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발사예정일이 결정됨에 따라 나로호는 오는 23일 다시 발사대로 이송되며 발사 전날 최종 리허설을 거쳐, 발사 당일 나로호 발사를 위한 최종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