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마지막 신년사서 '국민통합'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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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마지막 신년사서 '국민통합' 메시지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2.01.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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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하나 된 마음으로 도약' 강조할 듯
문재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임기 중 마지막 신년사를 통해 '국민통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약 20분 동안 2022년 공식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장소를 옮겨 5부 요인, 여야 대표, 경제계 대표들과 화상 신년 인사회를 주재한다. 이번 신년사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점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신년인사회와 사실상 통합하여 치뤄진다. 그간 문 대통령은 신년 인사회를 먼저 진행하고 며칠 뒤 공식 신년사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완전한 위기극복, 선도국가 전환의 원년'이라는 기조를 강조하며 '국민통합'을 화두로 제시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핵심 메시지는 '완전한 위기극복과 선도국가 전환의 원년'으로 알고 있다. '하나 된 마음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민통합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국민통합 메시지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한 배경을 설명하며 통합의 중요성을 부각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 연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사를 결정하면서 국민통합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도 재차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임기 내 마지막 카드로 종전선언을 이미 제안한 바 있고, 이를 포함한 남북관계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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