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따라 가렵니다"...감찰 중 자살한 경찰관 부인도 목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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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따라 가렵니다"...감찰 중 자살한 경찰관 부인도 목매
  • 류세나 기자
  • 승인 2009.08.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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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류세나 기자] 내부감찰을 받던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한 경찰관의 아내가 남편을 따라 자살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오전 9시40분께 전북 군산시 나운동 모 아파트 4층 복도에서 유모(39.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주민 김모(67)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결과 숨진 유씨는 군산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 내부감찰을 받던 중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지난달 11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정모(41)씨의 아내인 것으로 밝혀졌다.남편 정씨는 지난달 초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탄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무단결근으로 직위해제됐으며 부인 유씨 역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었다.경찰은 숨진 유씨가 남편의 죽음 이후 우울증에 시달려왔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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