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1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둘러싼 '무속인 개입 논란'을 지적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조폭 개입설'로 반박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겨냥, "한가지 여담으로 말씀드리면 조폭들이 나라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그런 영화도 있다"며 "'아수라' 같은 경우에는 조폭들이 아주 전면적으로 시정을 제멋대로 휘두르는 그 과정에서 살인도 벌어지는 그런 영화가 있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이어 "우리나라는 21세기 대한민국은 반도체 강국, 그리고 자동차 강국, 세계 경제 10위권에 들어가는 나라"라며 "조폭이 국정에 관여하거나 개입하거나 청와대를 드나드는 그런 나라가 돼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전날 이 후보는 이화여대 서울병원에서 간호사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의 '무속인 개입 논란'과 관련, "영화에 샤먼이 전쟁을 결정하는 장면들 많이 보지 않나. 21세기 현대사회에 핵미사일이 존재하는 이런 나라에서는 샤먼이 그런 결정을 또는 그런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