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공항‧철도 관련 국가 상위계획 반영 등 성공적인 한 해 -
- 올해, 공항의 시설‧규모와 주변지역 개발의 밑그림 확정 -
[매일일보 권영모 기자] 대구경북신공항의 2021년은 이전부지 선정 때만큼이나 다사다난했다.
상반기에는 김해신공항 백지화와 가덕도특별법 논란으로 많은 시도민의 걱정과 우려를 자아냈으며, 하반기에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두고 도의회에서 한차례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경상북도는 최선을 다해 공항 건설을 추진해왔으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어냈다.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서는 거점공항으로 지정되어 명실상부한 동남권 지역의 관문공항으로 인정받았고, 그간 대구공항의 역할을 제한해왔던‘단거리 국제노선’문구를 삭제시켜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도 운항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서대구~신공항~의성을 잇는 공항철도를 반영시켰다.
조만간 발표될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도 중앙고속도로 6차선 확장 반영이 유력해 그간 제기돼 왔던 접근성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지원 여야정협의체를 구성하여 특별법이 없는 상황에서도 공항을 좀 더 크고 빠르게 건설하기 위해 정부․정치권과 끊임없이 접촉하며 지역의 요구를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의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올해는 좀 더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갈 계획이다.
대구시의 기본계획 용역과 국토교통부의 민간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이 올해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경상북도는 공항신도시 건설과 연계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공항신도시‧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신성장 거점 육성
경북도는 지난해 완료한 ‘통합신공항 도시구상 및 광역교통망 계획 연구용역’의 후속으로, 공항신도시와 항공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용역을 시행한다.
공항신도시의 주거․산업 수요를 분석하고 단계별 개발계획을 수립한다.
대구경북신공항을 경제‧물류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시행한다.
시도별 수출입 항공화물 분석을 바탕으로 타 지역의 항공화물을 흡수하고 글로벌 항공물류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한다.
이 용역에는 신공항 물류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제반 여건분석과 사전준비도 포함될 전망이다.
공항 주변권역에 조성 예정인 푸드밸리(농식품클러스터), 테마파크(관광문화단지) 등의 개별 사업들도 기본구상을 마치고 입지선정 등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 올해, 공항의 시설‧규모와 주변지역 개발의 밑그림 확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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