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고도 찜찜한 ‘꽁돈’ 실업급여…수급자 사상 첫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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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도 찜찜한 ‘꽁돈’ 실업급여…수급자 사상 첫 100만명 돌파
  • 류세나 기자
  • 승인 2009.08.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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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실업급여제도가 생긴 이래 실업급여 수급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 24일까지 실업급여를 받은 수급자 수는 100만여명으로 연도중 100만명을 넘어서기는 지난 96년 실업급여가 지급되기 시작한 이후로 최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1조8,385억원의 실업급여를 723,347명에게 지급한 것과 비교할 때, 지급액은 9,351억원(50.9%), 지급자 수는 279,462명(38.6%)이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노동부측은 지난해 발생한 경제위기로 인해 실업급여 신규신청자수가 급격하게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실제로 이 기간 동안 실업급여 신규신청자는 747,447명으로 나타나 작년 같은 기간의 신규신청자 523,878명에 비해 223,569명(42.7%)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노동부 한 관계자는“올해 실업급여 예산은 지난해보다 1조9,671억원(67.9%)이 더 많은 4조8,648억원이 확보돼 실직자에 대한 실업급여 지급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실업급여가 실직기간중 구직활동과 실직자의 생계에 보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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