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중앙서 패하면 하방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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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중앙서 패하면 하방이 맞다"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02.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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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꿈' 문답서 대구시장 출마 시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선대본 상임고문이 지난 12일 오후 대구 동성로를 함께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선대본 상임고문이 지난 12일 오후 대구 동성로를 함께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 의원은 대선 이후 공식적으로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이날 온라인 소통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 게시판에서 한 지지자가 '대구시장 소문도 있더라. 갑자기 대구로 이사가고 싶어진다'고 하자 "중앙정치에서 패하면 하방(아래로 내려감)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홍 의원이 직접 출마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의원은 지난 18일 다른 네티즌이 '만약 대선이 끝나고 대구시장으로 출마하셔서 당선된다면 신공항 정책을 추진할 수 있나'라고 묻자 대구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언급 없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공약했다"고만 답한 바 있다. 홍 의원은 또 지난달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에선 대선 이후 행보에 대해 "다음 대선에 한 번 더 도전해 보려면 어떤 자리에 있는 것이 좋을까. 여의도에 계속 있는 게 좋겠느냐, 중앙정치에서 패퇴했기 때문에 하방하는 것이 옳겠나. 3월 9일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는 3연임 도전 의사를 밝힌 권영진 현 대구시장과 김재원 최고위원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홍 의원까지 등판할 경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은 치열한 경쟁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역 의원이 광역단체장에 나설 경우 선거 30일 이전인 오는 5월2일까지 사퇴하면 된다. 만약 홍 의원이 4월 30일 이전에 의원직을 던질 경우 지역구(대구 수성구 을) 재보궐선거는 지방선거(6월1일)와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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