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분의1로 급감...금융위기 이후 최저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올해 들어 기업공개(IPO) 시장이 증시 침체와 맞물려 빙하기를 겪고 있다.1일 금융투자업계와 세계거래소연맹(WFE)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닥을 포함한 국내 주식시장의 IPO 규모는 2억2800만달러(약 2528억원)로 집계됐다.지난 6월말 기준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1조513억8400만달러의 0.02%에 지나지 않는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 5억6400만달러의 IPO 규모에 비하면 삼분의 일 수준으로 위축됐다.지난해 역시 기업공개 실적이 저조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빙하기’로 표현될 만큼 IPO 시장이 빈사 상태다.국내 증시에 상장을 통해 기업들이 자금 조달한 금액은 미국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상반기 시가총액 대비 0.004%로 급감했지만 2010년 상반기 0.85%로 수직 상승했다.이후 2011년 상반기 0.24%로 평년 수준을 회복했지만 지난해 상반기 0.06%로 다시 하락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