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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롯데마트는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롯데마트는 채소·과일 등 28개 제수용품을 모아 추석을 1주일 앞둔 시점의 예상 판매가격을 합산한 결과 20만599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0만3110원) 대비 1.4% 높았다고 1일 밝혔다.채소 가운데 시금치는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생산량이 급감해 가격이 2배 뛴 3500원(1단)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고, 고사리와 도라지 가격은 봄 한파에 생육이 부진해 지난해 보다 가격이 10% 오른 1만800원(400g)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반면 과일은 작황이 좋아 가격이 대폭 내려갔다. 예상 가격은 배(5개·개당 약 650g)는 1만8000원, 사과(5개·개당 약 330g)는 1만200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5%, 20% 하락한 수치다.단, 9월 말이 본격 출하시기인 단감(5개)은 추석이 작년보다 11일가량 일러 작년보다 33% 비싼 8000원대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한우는 정육 수요가 몰려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산적(1등급·400g)과 국거리(400g)는 작년보다 5.3%, 5.9% 오른 1만6000원과 1만44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수산물 가운데는 동태 가격이 어획량 감소로 작년보다 25% 오를 것으로 보인 반면 참조기와 황태포는 전년보다 6∼8%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