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약초·버섯’에서 농업의 희망미래 창조
[매일일보] 농촌진흥청은 9월 3일과 4일 음성에 소재한 인삼특작부에서 ‘인삼특작산업 활성화 방안 종합 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인삼·약초·버섯 산업의 부가가치 향상과 신수요 창출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산업 분야의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이다. 이 자리에는 생산자, 학계, 산업체, 기타 관련기관과 인삼·약초·버섯에 많은 관심을 가진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주제발표와 함께 인삼·약초·버섯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인삼·약초·버섯은 최근 국민소득 수준 향상과 웰빙 트렌드에 따라 그 산업규모는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질병치료·예방과 웰빙 목적으로 이들 작물을 이용한 천연물 신약과 건강기능성 식품개발 등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삼·약초·버섯의 총 생산액은 3조 3천억 원(2011)으로 농림업 생산액의 7.6%, 원예·특용작물의 20%를 차지한다.이 작물들은 일반 농산물에 비해 수출 경쟁력이 높아 인삼 수출액은 150백만 불(2012)로서 단일품목으로는 1위이며, 버섯은 35백만 불 정도 수출되고 있다. 현재 국내 연구수준은 생산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수준이나 효능의 과학적 구명과 가공기술 분야는 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수준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이처럼 인삼특작산업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으로 진행되며 총 3개 분야로 나뉜다. ‘FTA 대응 인삼특작 산업의 중장기 발전 대책’에서는 서울대 노재선 교수의 ‘창조농업 시대 대응 인삼특작산업 발전 전략’ 등 5개의 주제가 논의되고, 제2부 ‘인삼특작 기능성 연구 및 산업화 전략’에서는 ‘인삼특작 이용 기능성 연구 강화 방안’ 등 5개 주제, 제3부 ‘버섯산업의 미래성장동력 창출 방안’에서는 ‘버섯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안’ 등 6개 주제가 발표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고관달 원장은 개회사에서 “인삼은 우리나라 최고의 특산물이자 문화상품으로서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를 지닌 건강·기능성 소재로, 약용작물과 버섯은 식·의약품으로서 농업의 부가가치 향상과 신수요 창출에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소재이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관련부처, 농촌진흥청, 생산자와 산업체 등 관련기관·단체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들 작물의 국내소비를 더욱 활성화하고 세계인이 그 우수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마련을 아끼지 않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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