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금산소방서(서장 강윤규)는 지난 16일 화재가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천년고찰 태고사에서 의용소방대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최근 울진·삼척, 강릉 등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해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소방공무원, 진산면남·여의용소방대원, 두지전담의용소방대원 3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 산불의 특성과 진압방법 교육 ▲ 목조 건축물 소실 방지를 위한 방어선 구축 ▲ 전담대 소방차량을 이용한 방수 ▲ 사찰 내 소방시설 및 등짐펌프 활용 등의 훈련을 진행했다.
태고사는 금산군 문화재자료 27호로 지정되어 있는 역사적 보존 가치가 큰 천년고찰이다. 하지만 주변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목조로 된 건축물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소방차 진입이 불가해 신속한 화재진압에 제약이 많다.
강윤규 소방서장은“지역 내 역사적 가치가 높은 태고사는 지형적으로 산불에 취약하다”며“사찰 방문객과 입산자들이 화재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