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은 지난 3월16일 해외 시장다변화 일환으로 ‘오스트리아 판아시아(대표 정종원)‘와 금산인삼의 유럽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산인삼 시장다변화를 목표로 ▲ 금산인삼의 유럽지역기반 홍보 ▲ 금산인삼의 유럽 수출과 시장 개척 마케팅 ▲ 시장 정보 교류 및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금산인삼의 해외 수출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중심의 편중 현상과 중국 등의 저가 제품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하락, 일명 짝퉁 제품으로 인한 시장 교란, 동종업계의 경쟁 가중 등으로 이미 시장 매력도를 상실해 가고 있다.
진흥원은 유럽 전 지역의 순환 물류체계 활용을 통한 14개국 이상에서 금산인삼의 홍보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 유럽 수출 교류·협력, 금홍 등 대표 브랜드의 현지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인삼의 수도. 금산” 이라는 슬로건과 ‘금홍’과 ‘금산군수 품질인증 G마크’ 등 인삼제품의 현지화를 위해 안정적인 해외 진출 교두보를 활용하여 지속적·공격적 유럽 마케팅으로 3년 내에 금산인삼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판매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판아시아는 유럽 8개국에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년 매출액은 9,200만불에 달한다. 유럽 전 지역의 유통체인과 물류망을 활용하여 금산인삼의 유럽 브랜드화 등 수출 교두보 역할을 추진하게 된다.
판아시아 정종원 대표는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 비엔나 한글학교 재단 이사장, 현 대통령직속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중동부유럽 14개국 협의회장으로서 최근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김영수 진흥원장은 유럽 현지 협력체계의 확보와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수출희망기업에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방식의 수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금산인삼의 현지화를 위해 다양한 전개방식을 발굴하여 관내 기업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금산인삼의 유럽지역 수출확대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