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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CJ푸드빌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손잡고 베트남 현지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설립한 '베트남 응에안성 한·베 기술학교 내 CJ제과제빵학과'를 지난 3일 개교했다고 4일 밝혔다.CJ푸드빌은 앞으로 제과제빵학과를 운영하며 베트남 지역 사회에 선진 제과제빵기술을 정착시켜 소득향상과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CJ제과제빵학과는 CJ푸드빌이 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1월 16일 약정 체결식을 가진 뒤 약 8개월이 지나 완공됐다.CJ푸드빌은 그동안 제과제빵 교육에 필요한 교육장 시설을 설립하고 기자재 등 교육시설 인프라를 전격 지원, 제과제빵학과 설립을 위해 노력해왔다.지난 3일 개강한 CJ제과제빵학과는 본격적으로 한국의 선진 제과제빵기술을 전파할 수 있는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첫 수업생은 총 2학급 50명으로 6개월간 60개 이상의 제과제빵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현재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베트남에서 총 3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12월 매출 및 매장 수 기준으로 베트남 1등 브랜드로 우뚝 섰다.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마케팅을 통해 베이커리 한류를 이끌고 있는 뚜레쥬르는 여세를 몰아 동남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1등 브랜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CJ푸드빌 관계자는 “CJ제과제빵학과 개교는 베트남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며 CJ그룹의 창업 이념인 사업보국(事業報國) 정신을 국외까지 넓힐 수 있는 기회”라며 “단순원조가 아닌정부와 기술보유 기업이 함께 핵심기술을 이전함으로서 베트남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뜻 깊은 사업”이라고 설명했다.CJ제과제빵학과는 앞으로 1년에 약 100명의 제과제빵 전문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며 수료 후 베트남 현지 뚜레쥬르 매장 및 여타 베이커리 취업, 개인 창업과도 연계해 경제적 자립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또 시설 설립 및 교육 인프라 구축, 교육 과정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은 CJ푸드빌과 한국국제협력단 양측이 절반씩 분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