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코로나19 규제가 전 세계적으로 완화되는 가운데 전주의 음식 등 문화관광자원이 이탈리아 대표 문화도시 피렌체에 소개됐다.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막한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전주 관광상품 등을 홍보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해외에서 개최되는 한국 관련 영화제 중 가장 오래된 영화제이자 한국영화와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이탈리아 현지인과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역사 깊은 영화제이다.
전주시는 이 영화제에서 유과 등 지역상품이 담긴 전주 굿즈백을 홍보하고, 전주 홍보영상 등을 상영했다.
영화제 개막식에서는 김승수 전주시장이 올해 15주년을 맞은 전주-피렌체간 국제교류와 전주국제영화제 발전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영화제 조직위로부터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전주시는 해외에서 한류 열풍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홍보가 향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해외입국자 자가격리면제가 진행되고 전 세계적인 관광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문화중심도시 피렌체에서의 홍보 선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이번 홍보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는 주요도시와 대면홍보 또한 더욱 다양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라 캄파냐 공연장에서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영화배우 이정재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가 개막작으로 상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