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에 물리면 4~15일 내에 고열, 혈뇨, 혈변, 결막충혈 등의 증상 나타나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충남 태안군이 봄철 참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8일 태안군 보건의료원에 4월부터 11월까지 주로 활동하는 참진드기는 풀이 있는 장소 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이 서식할 수 있는 대부분의 환경에 분포해 있으며, 텃밭 작업 등 농작업을 할 때나 등산, 산책, 산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 시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진드기에 물리면 4~15일 내에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혈뇨, 혈변, 결막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률이 높으므로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울 경우 진드기 제거 시 손을 사용하지 말고 피부 속으로 핀셋을 밀어넣은 다음 진드기 머리 부분을 잡고 수직으로 천천히 빼낸 후 해당 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옷 착용(밝은색 긴 옷, 목이 긴 양말, 모자·목수건·장갑 등) △진드기 기피제 사용 △휴식 시 돗자리 사용 △풀숲에 옷 방치 자제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하며, 야외활동 후에도 즉시 세탁 및 목욕을 하고 벌레 물린 상처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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