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장도 못 피해가는 신종플루…콜롬비아 대통령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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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수장도 못 피해가는 신종플루…콜롬비아 대통령 확진
  • 류세나 기자
  • 승인 2009.08.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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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류세나 기자] 코스타리카의 오스카르 아리아스(68) 대통령에 이어 콜롬비아 알바로 우리베 (57)대통령도 신종 인플루엔자A(이하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수장이 신종플루에 감염되기는 이번이 두번째다.
외신에 따르면 우리베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의 바릴로체에서 개최된 남미국가연합 정상회담에 참석중이던 지난 28일 몸의 이상증성을 느꼈으며 다음 날인 29일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콜롬비아 디에고 팔라시오 사회보호 장관은 "우리베 대통령이 생명이 위험한 상태는 아니"라며 "현재 대통령 관저에서 치료받고 있고 만족스러운 상태로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서는 30일 기준, 621건의 신종플루 감염이 확인됐으며 그 가운데 29명이 사망했다. 이에 앞서 이달 중순 코스타리카의 아리아스 대통령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가 1주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바 있다.

당시 의료계에서는 아리아스 대통령이 68세의 고령인데다 만성천식을 앓아온 만큼 신종플루가 악화될 것을 크게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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