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골프장 보다 주말 13만원정도 저렴
[매일일보] 다음 달 개장할 수도권매립지“드림파크 골프장'의 등장으로 인천지역 골프장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고객 유치를 위해 가격 인하 등 출혈경쟁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현재 회원제 2곳(36홀)과 비회원제 4곳(135홀) 등 모두 6곳이 운영되고 있는 인천지역 골프업계에 내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비회원제 36홀 골프장(드림파크)으로 신규 참여한다.드림파크의 그린피는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가격을 포함해 기존 골프장에 비해 주중은 최고 13만원, 주말은 최고 14만원이나 저렴하다.드림파크 골프장의 그린피는 주중 9만원, 주말 12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인천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중 5만5천원∼6만5천원, 주말 10만원선에 결정돼 가격경쟁력에서 쳐지는 기존 골프장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드림파크 골프장으로 쏠림현상이 예상되면서 이용객 확보를 위해 그린피 인하 등 출혈경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골프장이 늘면서 경기 전문성을 갖춘 캐디도 턱없이 부족해져 대부분의 골프장이 캐디 확보를 위해 수수료를 인상하는 등 자구책을 찾고 있다.'1캐디 1백'으로 유명한 국제골프장의 경우, 400명을 웃돌던 캐디 수가 최근 200명에도 못미치자 '수동 2백카트' 20개를 확보했다.1팀 당 경기보조원 4명씩이던 기존 방식을 2명으로 바꿔 수동 투백카트 운영을 시작했다.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골프 대중화를 위해 시설 등이 뛰어난 드림파크의 이용료를 저렴하게 함으로써 인천지역 골프장의 이용가격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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