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기관장 채용과정과 예산지원내역 공개
[매일일보] 수원시는 8일 ‘이석기 의원 사태 관련 수원시 입장’ 제목의 성명을 통해 “시 산하기관 가운데 하나인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전 센터장의 내란음모 혐의 구속 등으로 시민들께 실망을 드려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유감을 표시했다.수원시는 이날 성명에서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은 느낌”이라는 표현으로 당혹감을 표시한 뒤 언론이 제기하고 있는 당시 민주노동당과의 지방정부 공동구성 여부, 산하 기관의 설립과 기관장 채용 과정, 예산지원내역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성명은 “우리 시는 대한민국 헌법과 정통성, 그리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어떤 세력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도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다짐했으며, 지방정부 공동구성에 대해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당시 민주노동당의 중앙당 차원 정책연대에 따라 후보 단일화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대세였다”며 “그러나 선거 이후 후보자간의 지방정부 공동구성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또한 수원시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친환경무상급식지원센터 등 해당기관장의 채용은 “무상급식, 저소득층 자활지원 등 보편적 복지문제 해소를 위해 전문성과 활동경력을 기준으로 적법 절차에 따라 공개 공모한 결과”라고 설명라고, 수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새날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친환경급식센터, 수원지역자활센터 등은 관련 법률과 조례에 근거하여 국·도비 보조사업의 대응예산으로 지원하였다며 관련 예산지원내역도 공개했다.수원시 관계자는 “행정의 가치를 사람중심에 두고, 수원시 발전만을 생각해 진정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사태와 관련 제기되는 문제는 사법기관의 수사과정에서 철저히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라며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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