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청사서 한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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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청사서 한미정상회담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05.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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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안보, 국제이슈 3대 의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첫 한미정상회담을 가진다. 이들은 북한 도발 대응, 경제안보, 국제 현안에 대한 양국의 기여 등 '3대 의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5일 오전 청사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이) 북한 도발에 대한 한미 양국 대응 전략과 상황 관리 방안에 관해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안보를 중심으로 공급망, 신흥기술 등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 현안과 관련해 우리가 어떻게 기여할지, 양국 간 조율할 부분이 있으면 조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두 대통령이 신뢰 관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한미동맹을 원 궤도에 복귀시키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회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히 한미동맹을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려놓겠다는 것이 윤 대통령의 의지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포괄적 전략 동맹을 진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연합 방위태세도 재건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요즘 시대에 맞게, 국제 상황 변화에 따라 한국과 미국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확대하고 심화해나가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회담과 기자회견은 모두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릴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용산 시대가 개막한 후 처음 맞는 공식 외빈"이라며 "의전이나 일정 관련해 여러 준비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전의 어떤 회담보다 내실 있는 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과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에 앞서 오는 20일 첫 아시아 방문지로 한국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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