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지만 여전히 녹조 심해···낙동강 식수원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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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지만 여전히 녹조 심해···낙동강 식수원 위험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3.09.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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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고발단 모아 4대강 책임자 심판한다
[매일일보] 여름 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지만 낙동강 녹조는 오히려 폭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 지난 9일 낙동강 사문진교 아래에 설치된 수상레저시설 주위로 녹조가 범벅이 된 모습이 이곳을 찾은 이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1일 낙동강 현장을 찾은 대구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6월 초 첫 발견 후 4개월 동안 줄어들 조짐마저 없다며, 낙동강을 식수원으로 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경당국이 강변해온 ‘폭염이 녹조현상의 주범’이라고 주장한 것은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환경운동연합은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마저 주장하고 있는 폭염이 녹조대란 사태의 원인이 아니라, 4대강 보로 인한 강물의 정체 즉 흐르지 않은 강을 만든 4대강 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창궐하고 있는 녹조대란 사태의 근본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명박 4대강 정부’의 책임이 명백히 밝혀진 것이라며, 정권초기부터 4대강 철저검증을 약속했지만, 사태 해결의 의지가 전혀 없이 철저검증이란 공염불만 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 또한 그 무책임에 대한 비판을 피할 길이 없어졌다고 지적했다.환경운동연합은 ‘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와 함께 26일까지 10만의 ‘4대강 책임자 국민고발단’을 모집해 4대강을 죽인 세력들을 국민의 이름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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