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박물관(관장 이종택)은 6월 3일 오전 10시 천안박물관 대강당에서 ‘제15회 충남ㆍ세종 향토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제15회 향토사대회는 천안박물관과 충남ㆍ세종 향토사연구연합회,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천안시 동남구문화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충청남도와 천안시가 후원한다.
지난 5월 20일 천안박물관에서 개막한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전’과 연계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충남ㆍ세종의 고려시대 역사와 문화유산’을 주제로 충남ㆍ세종 지역의 고려시대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조명한다.
1부에서는 ‘태조 왕건의 도시 천안’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2부에서는 충남ㆍ세종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 지역의 향토사 회원들의 발표가 이뤄진다.
주제발표는 홍영의 국민대 교수의 ‘고려 수도 개성의 문화콘텐츠 활용과 천안’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정요근 서울대 교수의 ‘고려시대 천안 지역 고을과 특수 행정구역의 운영과 분포 양상’, 조원창 한얼문화유산연구원장의 ‘천안지역의 고려사지와 고려 불상’, 김명진 경북대 교수의 ‘천안지역 콘텐츠로서의 왕건과 고려’ 순으로 이어진다.
제2부에서는 ‘고려시대 호국 기록-연기대첩-’(윤철원 세종향토사연구소), ‘고만과 고만정의 위치에 관한 연구’(황의호 보령문화연구회), ‘천안 봉선홍경사 입지에 대한 고찰’(임명순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발표가 예정돼있다.
이종택 천안박물관장은 “천안은 고려시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역으로 고려 건국의 군사적 거점 지방의 중심지 역할을 한 곳이며 고려시대 다양한 역사·문화유적이 분포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고려시대와 천안의 연구가 더욱 활성화돼 향후 남북 학술 교류의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천안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참고하거나 천안박물관으로 연락하면 된다.
천안 조남상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