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형근 기자] 노원구는 14일부터 주민과 학생들이 우주의 다양한 천문현상들을 쉽게 관측할 수 있도록 ‘게릴라 천문대’를 지역내 근린공원 곳곳에서 연다고 밝혔다.천문대는 부모와 아이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매주 토?일요일 주말을 이용해 마련된다. 운영 시간은 주간(오후 2시~4시)과 야간(오후 7시~9시)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먼저 주간에는 흑점, 쌀알무니, 광구 등 태양의 특징과 채층, 홍염, 코로나 등 태양의 대기를 설명하는 교육으로 시작한다.홍염 관측용 망원경을 이용해 태양의 가장자리에 보이는 불꽃 모양의 가스인 홍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이어 태양 흑점 관측 전용 간이 투영판을 통해 태양의 표면의 가장 어두운 본영(本影)과 그 둘레에 본영보다 밝은 방사선상의 줄기 구조로 이룬 반영(半影)을 직접 관측한다.
또한 150mm와 120mm 구경 천체 망원경 두 대를 준비해 원판 모양의 하얗게 빛나는 부분 또는 연속 스펙트럼을 발광하고 있는 부분으로서 항성의 대기 중에 가상한 층이라 불리는 광구 등을 볼 수 있게 한다.야간에는 관람객들이 궁금해 하는 사계절별 별자리 교육을 망원경 관측 전 레이저를 이용해 위치와 별자리명 등을 알려준다.또한 굴절 망원경 120mm와 접안 렌즈 20mm, 22mm 등을 이용해 지구를 돌고 있는 달, 목성, 토성 등의 행성과 1등성을 관측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참여방법은 게릴라 천문대 운영 1주일 전에 서울영어과학센터 홈페이지(//www.seoulese.or.kr)에 장소 등을 사전에 알려주며 공지된 장소에 누구나 찾아가면 된다.한편 서울영어과학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날씨가 흐린 날과 비가 오는 날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일정은 하루 전 최종 확정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준다.
구 관계자는 “대기 오염과 불빛 등으로 도심 속에서 육안으로 별을 관측하기가 어렵다”며 “이번 게릴라 천문대를 통해 많은 주민들이 신비로운 우주 천문 현상을 맘껏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