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대청호 수중의 알칼리도를 측정할 수 있는 ‘알칼리도 실시간 수질측정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알칼리도 측정기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하절기 조류 발생 및 고탁도 유입 등으로 인한 알칼리도 값 저하 여부를 사전에 감시한다는 계획이다. 결과 값은 실시간 휴대폰 서버로 공유해 정수장 정수약품 투입시기 결정에 반영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장마철 대청호 고탁도 유입 및 조류 발생에 대비해 ▲응집제·응집보조제 선제적 투입 ▲조류 대책반 운영 ▲유관기관 협업체계 구축 ▲분말활성탄 적기 투입 ▲환경기초시설 운영 등 여름철 조류 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추동취수탑 전면수역에 ‘부이형 다항목 수질측정기’를 설치, pH 등 7개 항목 측정값을 실시간으로 정수사업소와 수질연구소의 담당자와 공유하여 원수 수질 변화를 능동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명노충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하절기 고탁도 유입과 일조량 증가 및 수온 상승으로 인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상수원수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수질계측장비 도입으로 적극적인 원수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