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랑과 관심 모여 풍성한 한가위 맞는다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은 우리의 고유명절 한가위에 외롭고 혼자 계시는 광명시 지역 내 재가 장애인과 등록 장애인 가정에게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며 지역주민과 지역기관이 함께하는 통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10일부터 12일까지 명절 음식을 만들어 가정까지 배달하여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였다.명절을 일주일여 앞둔 10일부터 시작되는 명절 음식 나누기 행사는 광명시 지역주민, 지역봉사단체, 부녀회, 개별신청자, 광명, 광문, 하안, 철산 성당에서 모인 자원봉사자 110여명이 참석하여 정성스럽게 만들었으며, 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 훈련생들도 송편을 정성스럽게 빚어 모두에게 풍성한 한가위라는 의미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기회가 되었다.명절 음식은 신선도가 높은 사과, 배와 제철과일과 동태전, 송편, 밑반찬 4종으로 구성되어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자원봉사자, 한국전력과 화영운수 소속 자원봉사자에 의해 장애인 75가구에 전달됐다. 또한 올해에는 한국전력과 적십자에서 지원해준 쌀 20kg짜리 10포, 적십자 생필품세트 36박스도 함께 재가 장애인 분들에게 지원됐다.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의 명절 음식 나누기 행사는 매년 추석과 설 연 2회 이루어진다. 과거에 비해 지원을 받는 장애인 가정도 늘고, 규모 또한 커졌지만, 아직도 복지사각지대에 노출된 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재가 장애인 가정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조금이나마 바꾸고자 명절음식 나누기 행사에 필요한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 받으며, 조그마한 관심과 나눔이 하나, 둘 씩 모여 모두에게 큰 기쁨으로 돌아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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