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골든차일드(Golden Child) 홍주찬이 뮤지컬 '이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이퀄'은 죽음의 공포와 극단적인 외로움에 내몰린 두 친구 니콜라, 테오의 절박한 욕망과 뒤틀린 운명으로 코로나19 시대의 은유를 담아내는 2인극으로, 마녀와 이단자 사냥이 횡행하던 17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팬데믹과 음모론으로 혼란스러운 오늘의 시대를 반추하는 작품이다.
불치병에 걸려 늘 집안에서 생활하며 예민하고 섬세한 성격의 니콜라 역을 맡은 홍주찬은 캐릭터의 감정선을 풍부하게 표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또 테오 역을 맡은 배우들과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2인극을 자연스럽게 이끌어갔다.
특히 매회 공연장을 꽉 채우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탄탄한 연기력은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홍주찬은 지난해 2월 출연한 '이퀄' 공연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더욱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며 매 공연 기립박수 세례와 함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퀄'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 홍주찬은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퀄'을 사고 없이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관객 여러분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많은 배우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퀄'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했지만 많은 도움 덕분에 큰 탈 없이 잘 마무리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홍주찬은 "저의 모든 것이었던 니콜라는 여기서 마무리 짓지만 앞으로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여 앞으로 그가 펼쳐갈 활약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홍주찬이 속한 골든차일드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데뷔 후 첫 미국 투어인 '골든차일드 밋 앤 라이브 투어 인 유에스에이'(GOLDEN CHILD MEET & LIVE TOUR LIVE IN USA)를 개최해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넓히며 '완성형 아이돌'의 진가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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