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조사 결과, ‘뚜껑’ 변형 확인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주방용품 업체인 휘슬러코리아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자사 판매 중인 냄비에서 내부압력 상승으로 뚜껑이 변형되는 결함이 발견돼 보완 장치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사례를 토대로 자체조사를 실시한 결과 휘슬러 스트럭츄라(STRUCTURA) ‘하이스튜팟(HIGH STEW POT)’ 냄비에서 결함이 발견됐다.소비자원은 하이스튜팟 냄비 세트 중 크기가 가장 큰 하이스튜팟 냄비(직경 24㎝, 6.8ℓ, 양수)에서 뚜껑과 몸체가 완전히 밀착되도록 설계돼 냄비에 증기 배출구가 없는 진공 상태로 조리 중 내부에 과도한 압력이 발생해 뚜껑이 내부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안으로 휘어지거나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이에 휘슬러코리아는 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뚜껑에 부착해 증기 배출을 가능하게 하는 실리콘 클립을 제공하거나 뚜껑에 스팀홀을 만들기로 했다.휘슬러코리아가 무상 수리하는 대상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판매된 2만여개 제품으로 해당제품을 소유한 소비자들은 전국 60개 백화점 휘슬러 매장에서 조치를 받을 수 있다.또한 휘슬러코리아 이미 뚜껑이 변형돼 유상수리를 받은 소비자들에게도 입증자료를 제출 시 비용을 보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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