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국민건강 위한 의약품 개발 ‘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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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국민건강 위한 의약품 개발 ‘순풍’
  • 김형석 기자
  • 승인 2013.09.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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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근당이 지난해 개발한 임산분 영양제 ‘고운자임맘 정’(왼쪽)과 치주질환 치료제 ‘이튼큐’. <사진=종근당 제공>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국내 제약사인 종근당이 지난해 4월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과 다국적 제약사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출시한 ‘고운자임맘’과 ‘이튼큐’ 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임산부 영양제 ‘고운자임맘’, ‘이튼큐’ 인기
신약 인프라 확충 위한 효종연구소·GMP공장 구축 

종근당이 지난해 8월 개발한 임산부영양제 ‘고운자임맘 정’은 신경관 결손으로 인한 기형 예방에 효과적인 엽산과 저체중아 및 저체중 조산아 출산 예방에 효과적인 철분이 함유돼 있다.또한 고운자임맘 정은 임신 전 기간에 걸쳐 보충할 것을 권장하는 비타민D를 비롯한 17가지 영양성분을 임신부 일일 권장섭취량에 맞게 만들어 1정 복용으로 임신부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필수 영양소를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다.고운자임맘은 제형이 작아 목 넘김이 쉽고 필름코팅 정으로 냄새를 최소화해 섭취하는 임산부를 위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종근당은 고운자임맘과 위장 장애와 변비 문제를 개선한 빈혈치료제 ‘볼그레’를 함께 복용하면 지친 임산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종근당이 지난해 4월 개발한 생약성분 치주질환치료제 ‘이튼큐’도 올해 월평균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하는 등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튼큐는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 단일성분 제제로 치주인대의 재생을 도와 치아가 비정상적으로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고 치조골을 재건시켜 잇몸 속 기초를 튼튼하게 해주는 제품이다.또한 이튼큐는 생약성분을 사용해 장기 복용에도 부작용이 없으며 잇몸 속 염증 반응에 저항력을 강화시키는 장점이 있어 임플란트와 브리지 등 치과 시술 전에 복용하면 치주인대와 치조골을 재건하는데 도움이 된다.종근당은 이밖에도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매년 전체 매출의 11%를 신약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특히 종근당은 지난 7월 10여 년간의 연구 끝에 국내 20번째이자 종근당 두 번째 신약인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 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판매 허가를 받았다.듀비에 정은 2003년 종근당이 개발한 항암제 ‘캄토벨’에 이은 두 번째 신약으로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치료제 가운데 ‘글리타존’ 계열로는 국내 최초의 당뇨병 치료제다.종근당은 캄토벨과 듀비에 정 개발을 통해 축적한 신약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고도비만 치료제 ‘CKD-732’, 차세대 표적항암제인 ‘CKD-516’과 ‘CKD-581’ 등의 글로벌 신약을 개발 하고 있으며 신약 개발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또한 종근당은 2011년 최첨단 연구시설을 갖춘 효종연구소를 개소하고 신약연구소·기술연구소·바이오연구소로 나누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해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천안공장 내에 바이오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공장 구축을 완료했다.종근당은 연구소·GMP 공장을 통해 구축된 인프라로 올해부터 다양한 바이오 제품의 임상 및 판매용 제품을 생산해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더 매진하고 산학연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활성화함으로써 글로벌 신약개발에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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