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매출 2조458억원, 영업익 336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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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분기 매출 2조458억원, 영업익 3362억원
  • 조성준 기자
  • 승인 2022.08.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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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분사 후 네이버 매출로만 2조원 첫 돌파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등 부문별 고른 성장
네이버 본사.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 본사 로고 모습. 사진=네이버 제공

[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네이버가 올해 2분기 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로써 네이버는 라인이 분리된 후 네이버 사업부문 매출만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5일 네이버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458억원, 영업이익이 33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전분기 대비 1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11.4% 증가했다. 네이버 측은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등 부문별 성장세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9055억원, 커머스 4395억원, 핀테크 2957억원, 콘텐츠 3002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1049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검색 광고 품질 개선과 디스플레이 광고 라인업의 지속적인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3%, 전분기 대비 6.5% 성장해 2분기에 9055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네이버쇼핑 거래액 등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7%, 전분기 대비 5.5% 성장해 439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 및 대형 가맹점 추가로 인한 외부 결제액이 꾸준히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1%, 전분기 대비 7.6% 성장한 295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 12조원을 돌파했다.

콘텐츠는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환손실 영향이 있었으나, 이북재팬, 로커스, 문피아가 웹툰 부문에 신규 편입되고 2분기 웹툰 글로벌 통합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6% 성장한 4065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이 지속됐다. 전년 동기 대비 113.8%, 전분기 대비 41.6% 증가한 3002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통합 사용자 수는 1억 8000만명 이상으로, 유료 이용자 비중과 월 결제 금액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전분기 대비 13.9% 성장한 1049억원을 기록했다. 뉴로클라우드(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상품 차별화로 NH농협, KB에 이어 IBK 기업은행 클라우드 전환사업을 신규 수주하는 등 다양한 업종의 신규 고객 확보 영향이 있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 경기 위축 등의 상황 속에서도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은 견고했다”며 “검색, 커머스, 결제, 포인트 생태계를 기반으로, 함께하는 사업자, 파트너들이 짊어질 부담을 최소화하며, 네이버의 각 주요 사업 분야에서 시장을 뛰어넘는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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